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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경제적 자유를 위한 생각

::경제적 자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투자 하셨나요? - FOMO에 대한 생각

by 피키로그 2026. 5. 29.

안녕하세요.
피키로그입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여정은 순탄하게 잘 흘러가고 계신가요?

2025년에 이어 2026년까지 코스피,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로켓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FOMO를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FOMO에 대하여...

최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세가 미쳤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수준입니다.
매주도 아니고 매일 주식이 상한가를 뚫고 올라갔다는 소식을 원치 않더라도 주변에서 자동으로 들려주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FOMO*를 느끼고 있습니다.

(Fear Of Missing Out: 좋은 기회나 유행에서 나만 소외되거나 뒤처질까 봐 느끼는 두려움과 불안 심리)

 
"그 때 샀어야 하나?"라고 할 때 할걸 이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하고 있는 저 보며 씁쓸한 마음이 드는 요즘입니다.
실제로 추가로 투자할 돈이 없기도 하지만,

1. 지금 들어가기에는 너무 비싸
2. 지금이 고점이면 어떡해?
3. 이 상승이 지속될까?
4. 반도체 사이클이 지나고 나서도 한국 증시와 삼전, 하이닉스가 계속해서 지금의 주가를 유지할 것인가?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져 제 손가락이 매수 버튼을 누르는 걸 막고 있습니다.
 
최근 식당에 가도 심심치 않게 주식 이야기를 나누는 분들을 볼 수 있고,
결혼식이나 모임에서도 지인들이 주식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대중이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시대를 목도하고 있습니다.
 
한 편으로는 전과 달리 주식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는 걸 느낄 수 있어 기쁘면서도,
최근 강세장에 저처럼 FOMO를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저도 깊게 생각을 해봤습니다.
 
하이닉스의 주가를 한 번 볼까요?

하이닉스를 1년 전에 샀으면 무려 870%의 수익률을 맛보실 수 있었습니다!!!
2025.06에 매수 하셨다면 1주동 12만원 정도에 매수 하셨을 것이고 26.05.25기준 194만원이 됐을 겁니다.
정말 경이로운 수익률입니다. 1년 기준으로 오늘의 결과만 보면 정말 미친 수익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3개월 전에 매수 했다면 어떨까요?
104% 로 역시나 높은 수익률입니다.

 
 

2] 후행편향적 생각...

3개월 전에만 들어 갔어도!!! 싶다가도
지금의 이 결과를 전혀 모른다는 생각으로 다시 되돌아 간다고 해도 못샀을게 뻔하다 싶더라구요.
지금은 결과를 알고 있으니 "샀어야 한다! 돈 되는대로 전액을 매수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건 분명 후행편향적 생각입니다.

후행편향(사후 확신 편향)
어떤 사건의 결과를 알고 난 뒤, 마치 처음부터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던 것처럼 과거의 기억을 왜곡하거나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인지적 오류


주가가 100%, 800% 올랐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제가 하이닉스에 대해서 알고 있는 지식은 전무했습니다.
- 한국에 있는 반도체 회사다. 비싸다. 복지가 좋다더라. (엄청난 성과급은 최근 주가가 오르고 나서야 뉴스로 알게됨..)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가치나 재무 건전성과 비전, 시장 지배력이나 미래 성장 가능성 등
종합적이고도 심층적인 분석 없이 한 기업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신뢰를 가질 수 있었을까?

스스로에게 물어봤을 때 고민할 필요도 없이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생업이 있는 개인이 혼자 기업을 분석해서 미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골라내는 것은 지난하고도 복잡하고 난해한 작업입니다.
어려운 것은 둘째로 치더라도 절실함이 있거나 엄청난 흥미가 있지 않은 이상 기업을 A to Z 로 분석했고 모든 걸 알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수준으로 빠져들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따라서 소수의 사람만이 이런 일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그 정도의 분석을 했다고 하더라도 틀릴 수 있기 때문에 전재산을 투자하는 것은 더더욱이나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얼마가 오르던 어차피 내가 올라탈 수 없었던 파도이구나 싶었습니다.
서핑 초보인 제가 3m가 넘는 파도를 잡다가는 파도에 휩쓸려 물 속으로 빨려들어가겠구나 싶은 느낌입니다.

 
 
FOMO에 대한 제 생각은,
어차피 올라타지 못했을 파도(주가 상승)를 못 잡았다고 안타까워 하거나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제 투자원칙에도 맞지 않기 때문에 매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투자 원칙은 아래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3] FOMO에 대한 결론과 투자원칙...

물론 재미삼아 여유 자금의 일부 금액은 상승에 배팅 해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100만원 1,000만원을 정도면 모를까 잘 모르는 투자에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큰 돈을 배치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수익률보다 투자금의 크기가 더 중요합니다.

투자 성과 = 투자금 x ( 1 + 수익률 % )^투자기간

 

100만원을 투자해 2년 뒤 수익률이 1,000%인 경우 1,000만원이 되지만

1억을 투자해 2년 뒤 수익률이 1,000%인 경우 10억이 됩니다.

 

동일 기간, 동일 방식으로 투자 해도 투자금의 크기에 따라 결과가 이렇게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억이라는 돈은 분명 인생을 바꿀 수 있을 큰 돈이 맞습니다.

혹자는 서울에서 집 하나도 못사는 돈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10억은 SCHD와 커버드콜 상품 조합으로 배당 투자 시 당장 은퇴를 고려해볼 수 있을만큼 가치가 큰 금액입니다.

 

 

애초에 1,000%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투자는 흔치 않고

그 희귀한 기회를 포착한다고 하더라도

1억이라는 큰 금액을 투자해

투자의 결실이 언제 맺어질지 모르고 확실치도 않지만

주가 등락과 세상의 소음(뉴스, 지인 등)으로부터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같은 투자 방식을 고수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어렵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될만큼 지난하고 고된 시간이 될 것 입니다.

전 재산의 50% ~ 90% 이상을 투자함에 따르는 거대한 리스크와 고통을
감내할 수 있어야지만 높은 수익률이라는 과실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험한 투자에는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유의미한 재산 또는 거의 전 재산을 투자하기가 어렵습니다. 투자를 한다고 해도 그것을 수확할 수 있는 미래의 기약도 확신도 없는 약속의 그날까지 유지하는 것은 어려움을 넘어 험난하기까지 합니다.

 

 

결론적으로...

  1. 코스피,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엄청난 주가 상승에 대해 스스로 FOMO를 느끼게 됐습니다.
  2. 그로 인해 후행편향적인 생각이 들어 마음이 불편하고 힘들었음을 확인했습니다.
  3. FOMO와 주변 소음에 흔들리지 않고 지금까지와 같이 투자 원칙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제 투자 원칙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투자 원칙 】
① 스스로 이해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과 투자 전략을 선택한다.
② 유의미한 크기의 돈(전 재산의 50% ~ 90% 이상)을 투자한다.
③ 소득(근로 소득, 사업소득 등)이 발생한다면, 아껴쓰고 남는 자금을 같은 방식으로 주기적(월 1회, 분기 1회) 투자한다.
④ 주식 관련 뉴스와 어플은 필요(자산 현황 조회, 리벨런싱 등)할 때만 사용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볼 필요가 없다.
⑤ 본인이 선택한 전략과 상품의 기대 수익률을 믿고, 투자에는 최소한의 시간을 사용한다.
      나머지 시간은 모두 본업, 운동, 관계 등 본인을 위해 사용한다.

⑥ 본인의 시장 가치를 높이고 영향력을 높이는 것이 투자에 집중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임을 이해한다.
⑦ 투자의 목적은 노후 준비와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함이다.
      빠르게 달성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반드시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

 

요약: "거의 전 재산을 투자하고도 편히 잠잘 수 있고 본업과 일상 생활에 집중할 수 있는 투자를 고수한다."

 

 

분명 마음이 흔들리는 것도 맞지만 재미삼아 여유 자금의 일부를 투자해 수익을 올릴 수도 있겠지만

주가 상승과 하락에 마음편하게 끝까지 잘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제 투자 원칙과 맞지도 않고 이런 투자 방식이 스스로에게도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는 것과 같은 생각이 드네요.

 

 

4] 여러분께 올리는 말씀...

아마 여러분도 FOMO에 마음이 심란하고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누가 정해줬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도 드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사 결정이고 정답이 없다는 점이 참 어렵게 느껴집니다.

제가 가장 신뢰하는 투자의 진리 중 하나는
주가와 환율의 정확한 미래 가격은 인간이 알 수 없는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중에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여러분이 하고 계신 본업일 것일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적당한 기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마음 편한 투자를 잘 선택해,
투자에는 최소한의 시간을 할애하시고 그 외 나머지 모든 시간은 당신과 당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시는 방향으로 FOMO를 이겨내보자는 말씀을 조심스럽게 올려봅니다.

부디 스스로의 투자 원칙과 본인에게 맞는 투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하셨으면 합니다.
어쩌면 미래의 제가 이글을 다시 읽고 "그 때.. 2026년 1월에 빚을 내서라도 하이닉스를 샀어야지!!"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지금의 저는 이렇게 말해줄 것 같습니다. "그건 후행 편향적인 생각이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ㅡ 피키로그 올림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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