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돈 공부가 처음인 당신을 위한 이야기 - 1부: 소득 주머니

안녕하세요. 피키로그입니다.

 

생업이 바쁘다보니 한동안 찾아뵙지 못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오랜만에 찾아뵙게 되어 즐겁습니다!

 

1] 서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자본주의 세상의 파도에 정처 없이 흔들리는 초보들을 위해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금융이라고는 예금, 적금, 전세자금 대출, 마이너스 통장 이외에는 하나도 모르는 초보자의 입장에서 주식이나 채권이 어쩌고, 복리가 어떻고 경기 전망은 어떤지 아무리 이야기 해줘도 와닿지도 않거니와 이해하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런 어려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자본주의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돈"을 구분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는게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2]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소득 주머니를 알고 계신가요?

소득 주머니라는 개념으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기본적으로 2개의 주머니(근로 소득 주머니와 비근로 소득 주머니)를 가지고 있습니다.

 

◆ 근로 소득 주머니 = Active Income = 내가 돈을 위해 일을 한 대가로 얻는 소득

(특징)

- 일을 하지 않으면 더 이상 소득이 발생되지 않는다.

- 자기계발을 통해 비교적 빠른 속도로 늘려나갈 수 있지만 한계가 있다.

- 하루 24시간 보통 8시간 ~ 10시간 정도만 돈을 번다.

 

◆ 비근로 소득 주머니 = Passive Income = 돈이 나를 위하 일한 대가로 얻는 소득

(특징)

- 일을 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소득이 발생된다.

- 소득이 늘어나는 속도는 주머니에 어떤 것을 담느냐에 따라 결정되며, 매우 빠를 수도 있고 느릴 수도 있다.

- 하루 24시간 주 7일을 잠도 안자고 먹지도 않고 나를 위해 돈을 벌어다 준다.

 

 

3] 비근로 소득 주머니의 중요성

위와 같이 비근로 소득 주머니는 텅텅 비어 있고 근로 소득 주머니만 집중적으로 사용하는게 일반적입니다.

 

내가 일하지 않아도 돈이 생기는 비근로 소득 주머니에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근로 소득이 사라지면 생계의 어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은 경제 위기나 질병(유전, 스트레스, 환경 등) 또는 가족 부양, 노령화 등의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으며 우리가 미리 예견하거나 통제할 수 없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충분히 하다면 느긋한 마음으로 다른 직장을 알아보거나 전직을 고려해볼 수 있겠지만....

이 또한 계좌 잔고가 유한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여유가 아니며 언젠가 잔고가 바닥날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근로 소득이 끊기면 생계가 어려워 질 수 있는 위험과 불안"에 항상 노출돼 있는 상태인 것입니다.

 

어쩌면 그래서 "금리가 올랐다더라, 부동산이 얼마나 올랐고 어떤 주식이 급등했더라.."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아휴.. 나도 뭐라도 해야하는데 어떡하지?", "뭐 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 같은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던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4]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가장 먼저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분리해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예금과 적금으로 가지고 있는 현금은 집을 산다거나 전세금 인상을 대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체로 목돈을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렇게 보유하고 있는 현금 중 일부를 일단 비근로 소득 주머니로 이동시켜 "이 금액만큼은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할 것이다."라고 생각해보는거죠. 실제로 개별 계좌를 만들어서 그곳에 이동시켜본다면 더 좋겠죠?

 

보통 예금이던 증권 계좌던, 가계부에 적던 상관 없이 비근로 소득을 위한 현금은 앞으로 "현금성 자산"이라고 부르며, 그냥 현금이 아닌 24시간 주 7일을 먹지도 않고 잠도 안다고 나를 위해 일하는 소중한 나의 일꾼이라고 "인식"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더 많은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기 위해 쇼핑, 자동차, 주거비용 등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현금성 자산은 일반 예금/적금과는 분명히 다른 목적을 가집니다.

▶ 예금/적금은 만기가 정해진 상품으로 대출금 상환, 결혼 자금, 전세자금 등의 목적을 가지고 몇 년 이내로 써야하는 용처가 있습니다.

▶ 반면 현금성 자산은 몇 년 이내로 사용할 목적이 아닌 보유하고 있는 것 그자체로 의미가 있는 "자산"의 한 종류입니다.

예를 들면, 코로나 19 위기로 주식 시장이 폭락 했을 때 바겐 세일 중인 삼성전자와 애플 주식을 과감하게 매수할 수 있게 해주는 돈은 "내년 전세금 대출 상환을 위해 들어 놓은 예금"이 아닌 "현금성 자산" 뿐입니다.

 

 

다시 말해 "현금성 자산"은...

◎ 내가 일하지 않더라도 나를 배부르게 해주는 나의 소중한 일꾼들을 고용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현금성 자산을 주식으로 바꿀 수도 있고, 채권으로 바꾸거나 금이나 원자재 같은 대체투자 자산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혹은 불꽃 같은 한 방을 위해 가상자산과 교환할 수도 있습니다.

◎ 현금성 자산은 보유하고 있는 것 만으로 다른 자산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 현금성 자산을 어떤 투자 자산으로 교환할지는 나중에 결정해도 되는 문제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현금성 자산을 보유 했는지? 얼마나 많은 현금성 자산을 확보할 수 있는지?"와 같은 것들입니다. 】

 

 

 

제가 오늘 드리고자 했던 말씀은 여기까지 입니다..!

2부에서는 이렇게 확보한 현금성 자산을 투자 자산으로 교환하는 것에 대해 개괄적인 내용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ㅡ 피키로그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