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말씀 드리자면...
1) 가격(매수/매도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세계 최고의 투자자 집단들도 매년 예측에 실패하는데 일반인인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내일부터 창업해서 구글 같은 기업을 운영하는 CEO가 될 거야! 하는 소리랑 같습니다.
물론 타고나길 가격을 맞추는 데 재능이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소수의 사람들은 제외한 일반인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어도 장기간의 평균 수익률을 계산해보면 시장평균 보다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단기(2~5년)적으로는 월가의 펀드 매니저가 S&P5000(미국 시장편균)을 능가하는 수익률을 올리기도 하지만, 장기(5~10)적으로는 S&P500을 능가하는 펀드나 펀드 매니저는 15% 미만이라고 합니다.
2)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현금의 가치는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예금 이자가 명목상은 5%라고 해도, 인플레이션(최소 3%)을 감안하면 실질 이자율은 2%( = 5% - 3% )가 됩니다.
따라서, 2%씩 이자로는 자산을 증식 시킬 수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예금은 최소한 현금의 가치를 보전하기 위한 수단 또는, 저축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실제로 체감하는 물가 상승률은 3%를 훨씬 상회할 수도 있기 때문에 예적금수준으로는 결국 가만히 돈을 잃고 있는 것이죠 ㅎㅎ
3) 위 1)과 2)를 고려 해봤을 때 아래와 같은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 최소한 5%를 넘는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상품을 투자 해야 하고
- 가격(타이밍)을 맞추지 않는 투자를 해야 한다.
4) 이 말을 좀 더 풀어쓰면,
- 최소한 5%를 넘는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상품을 투자 해야 하고
최소한 5% 이상의 수익률을 내면서도 장기적으로 돈을 잃지 않고 꾸준히 가격이 우상향 할만한 자산을 사야한다는 말입니다. 카카오만 봐도 아시겠지만 대장주라고 불렀던 주식도 휘청이게 될 수 있습니다. 개별 기업은 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큰 돈을 투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일하면서 개별 기업에 닥친 위기나 미래 기회, 기술 개발 등을 잘 하고 있는 지를 분석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이구요. ( 물론 그만큼 어렵고 돈을 벌 확률이 희박하기 때문에 보상이 큰것이지만요.. )
- 가격(타이밍)을 맞추지 않는 투자를 해야 한다.
어차피 가격을 맞추지 못하니 매달 돈이 생길 때마다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적립식 투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이 오르면 이미 사뒀던 자산이 올라서 좋고, 가격이 내리면 이번 달은 더 많이 살 수 있어서 좋습니다. 시간과 가격을 분산해서 투자하기 때문에 고점에 몰빵하는 그런 사태가 벌어지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 방식이 최고의 투자율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위험을 분산해주는 투자 방식입니다.
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렌버핏이 밝힌 투자의 절대 원칙은
" 원칙1. 절대 돈을 잃지 말라, 원칙2. 첫 번째 원칙을 잊지말라 " 였습니다.ㅎㅎ 매우 매우 중요한 말이예요.
손실의 고통은 수익의 기쁨보다 최소 2배 이상 크게 느껴지게 되고.. 손실액을 매꾸기 위해서는 훨씬 더 큰 수익이 필요합니다. 100만원의 10%를 잃는 것과 10억의 10%를 잃는 것은 똑같은 손실률이지만 금액에서는 압도적인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고점에 몰빵해서 비자발적으로 장기간 물리는 일이 없도록 기간을 분산해서 투자하는 방식이 일반인 수준에서는 적합하다고 보여집니다.
5) 결론
투자방식 : 매달 월급을 받을 때마다, 혹은 매월 1일에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투자한다.
투자종목 : 장기적으로 꾸준히 우상향 하면서도 쉽게 망하지 않을 것 같은 세계 최대의 미국 주식 시장에서 제일 잘나가는 500대 기업에 알아서 분산 투자 해주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
단점 : 주식만 보유했을 때 요즘 장세와 같이 경기가 어려우면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심리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에 투자를 이어나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 : 만약 주식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이 불안하다면 채권과 기타자산(금, 은, 구리와 같은 원자재)을 섞어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시면 훨씬 안정적으로 우상향하게 됩니다. 물론 수익률은 주식의 포션이 높을 때보다 낮아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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