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키로그입니다.
처음 투자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실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 답답하기도 하고 물어볼 사람이 없어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먼저, 투자를 시작하겠고 마음 먹게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무언가를 생각으로만 하는 것과 실제로 한 발자국이라도 걸어가 경험해보는 것은 결국 큰 차이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나도 투자 한 번 해볼까?’
꽁기 꽁기 아낀 돈으로 투자 한 번 해보자! 마음은 먹었는데 정작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께 아래의 글이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먼저, 투자를 시작하겠다고 마음 먹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제가 투자를 시작하겠다고 처음 마음 먹었을 때가 생각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고, 뭐부터 해야 할지 몰라 답답한데다, 그렇다고 물어볼 사람은 없어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투자 해야지’ 생각만 하는 것과 어렵지만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며 직접 투자를 경험하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이제 ‘투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저는 ‘투자’를 배를 타고 넓은 바다를 항해하는 일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투자를 한다 =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한다
자 그럼, 아래 질문에 고민해보고 답을 한 번 해보길 바랍니다.
Q1. 지금 당장 바다로 나가서 항해하고 싶나요?
Q2. 지금 당장 바다로 나가서 항해할 자신이 있나요?
Q3. 지금 당장 바다로 나가서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할 자신이 있나요?
어떤 답을 하셨나요? 모든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면, 당신은 대항해시대의 영웅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Q1은 항해(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투자하기로 마음 먹은 당신은 당연히 YES라고 대답했을 것 같습니다.
Q2는 항해(투자)에 대한 자신감을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어렵지 않게 YES라고 답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면, Q3은 보다 곰곰이 생각해야 하는 질문입니다.
● 항해술을 배운 적도 없고, 배를 몰아본 경험도 없는데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는지?
● 내가 가진 배가 돛단배인지 크루즈선인지?
● 내 배의 선원이 몇 명이고 어떤 능력과 특성을 가지고 있는 지?
● 목적지를 가기 위해 나에게 맞는 최적의 경로는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
이외에도 우리가 고민 해야 할 내용은 정말 많습니다.
위 내용을 ‘투자’의 관점으로 해석하면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 항해술(투자방법)을 배운 적도 없고, 배를 몰아본 경험(투자경험)도 없는데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는 지?
● 내가 가진 배(수입원과 자본금)가 돛단배인지 크루즈선인지?
● 내 배의 선원(투자자산)이 몇 명이고 어떤 능력과 특성을 가지고 있는 지?
● 나에게 맞는 최적의 경로(장/단기 투자전략)는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항해를 하려면 최소한 아래와 같은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 항해를 해야 하는 이유(투자의 이유)와 항해의 필요성(투자의 필요성)이 무엇인지 정의하는 것
- 출발지(현재상태)를 파악하고 목적지(최종목표) 설정하는 것
- 배(자본금)를 준비하고 배를 다루는 법(자금운용 방법)을 공부(돈 공부)하는 것
- 내가 뽑을 수 있는 선원(투자 목적물, 투자자산)들이 누가 있는지 파악하고 각 선원(투자 목적물, 투자자산)별 특성과 능력을 파악하는 것 그리고 최종적으로 어떤 선원을 뽑을지 의사결정 하는 것
- 파도(변동성)를 만나거나 폭풍우(경제위기) 등의 위기 상황에 닥쳤을 때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과 대응원칙(투자원칙)을 만드는 것
- 나의 제반 상황에 맞는 최적의 경로(장/단기 투자전략)은 무엇인지 결정하는 것
- 사전에 설정한 경로에 맞게 가고 있는지 점검하고 경로를 수행해야하는지 주기적으로 검토하는 것
.....
이야기하면 끝도 없겠지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만 추려보았습니다.
대충 봐도 머리 아프고 부담스러우시죠?
괜찮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준비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한 번에 하나씩, 확실하게 하나씩만 해나가면 됩니다.
다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한 가지 분명하고 자명한 사실은
최소한의 준비도 없이 바다에 나갈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투자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첫 발자국은 주식 어플의 "매수" 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내실을 다지는 준비'여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이 모든 것을 혼자서 해내기에는 매우 힘듭니다. 제가 이 카페를 만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함께 준비하고 도움을 나눌 수 있는 동료와 함께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돈의 바다를 항해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피키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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